Page 14 - 맑은샘 2025년 0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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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부

                            여호와 앞에서의 섬김


                                                                      안상규 집사

                                          큰아이가 태어난 지 100일이 지난 뒤부터 영아부 예배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아빠가 영아부 예배에 가서
                                         무엇을 할까?’하는 생각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아내와 아이만
                                         영아부 예배에 참석하고 저는 따로 대예배에 참석하게 되었습
                                         니다. 그리고 돌이 가까워질 무렵 아내가 영아부 예배를 같이
                                         드리자고 권유하면서 영아부 예배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조금 어색하긴 했지만, 아이를 어떻게 성경적으로 양육하고
                                         교육해야 하는지 막연했었는데 예배를 통해 부모의 역할이 얼
                                         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가정에서 삶으로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존재를 인식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들을 알게 되었습
                                         니다.
                                          그러면서 둘째가 태어나고 시간이 흘러 유치부로 가면서 이
                                         제 영아부를 떠나야 하는 시점에서 아내가 이제부터는 영아부
                                         를 섬기면 어떠냐는 말에 과연 내가 할 수 있을지 하는 생각뿐
                                         이었습니다. 그러면서도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셔서 이 섬김
                                         의 자리로 부르신다는 확신을 가지고 해 보기로 했습니다. 지
                                         금은 7년째 영아부를 섬기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를 향한 크신 사랑을 느낄 수 있어서 참 감사했
                                         습니다. 주일 아침 영아부 교사들은 먼저 예배를 위해 기도로
                                         준비하며 아기와 부모를 반갑게 맞이합니다. 그리고 전도사님
                                         과 교사들이 서로 협력하여 각자에게 주어진 소명대로 영아부
                                         예배를 기쁘게 섬깁니다.
                                          이 섬김으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건강한 가정들이 세워지
                                         고 ‘하나님의 다음 세대의 기초’를 다지기 위해서 땀 흘리며
                                         섬기고 있습니다. 영아부 예배가 말씀으로 평안 가운데 든든
                                         히 세워져 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사무엘은 어렸을 때 세마포 에봇을 입고 여호와 앞에서 섬
                                         겼더라” (사무엘상 2장 1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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