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 - 맑은샘 2025년 0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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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사

                         은퇴 감사 예배 인사 말씀


                                                                      임연근 장로

                       오늘 임연근 장로, 김용범 장로, 장병수 장로, 기덕효 권사, 김순심 권사, 김정신 권사, 박정
                     숙 권사, 이연순 권사, 임미연 권사, 저희 아홉 사람의 은퇴 감사 예배를 갖게 하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저희를 위해 늘 기도해 주시고 영적 성장을 위해 하나님 말
                     씀을 전해 주셨던 채규현 목사님과 성도님들에게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은퇴하는 저희 아홉 사람은 1954년생들로 6·25동란 후 세대들입니다. 에벤에셀의
                     여호와 하나님께서 저희 은퇴자들을 여기까지 도우시고 인도하신 주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되돌아보면 광주중앙교회에서 장로로 권사로 각각 임직을 받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수십 년이 흘러 이렇
        게 은퇴하게 되었습니다. 임직을 하던 그날 하나님 앞과 여러 증인 앞에서 손들고 선서하던 그 시간, 하나님 뜻대
        로 살겠다고 말씀대로 순종하겠다고 다짐했는데 지금 돌아보니 다짐했던 그대로 살지 못했습니다. 청지기답게 살
        지 못했기 때문에 부끄러움만 큽니다.
         게을러서 전도하지 못했고, 교회 내 어려운 이들을 살피지 못했고 도움이 필요한 이에게 손 내밀지 못했던 것들
        이 마음에 걸리는 저희입니다. 다만 하나 마음만은 광주중앙교회를 사랑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여러분을 사랑합
        니다. 앞으로도 계속 광주중앙교회를 사랑할 것입니다.

         저희 아홉 사람은 오늘 은퇴를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빚진 자의 자세와 그동안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보답하는
        마음으로 이웃을 사랑하며 앞서서 교회를 섬기는 분들을 지지하고 기도로 후원하겠습니다. 또한, 교회의 부흥과
        성장을 위해 조용히 미력하나마 협력하며 우리에게 남은 시간을 유종의 미를 거두는 시간으로 소중하게 여기며 살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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