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불 (平和の火)
오키나와는 원래 류큐왕국이었습니다.
원래는 중국과의 교류가 활발했으나 에도시대부터 일본의 영향을 받기 시작했고 1879년에 일본에 합병되었습니다.
우리나라와는 고대의 가야와 교류가 있었고, 고려시대에는 삼별초의 유민들이 오키나와로 갔다는 설도 있습니다.
아직도 지리적으로나 문화적으로는 대만과 가까운 지역입니다.
2차 대전 때에는 격렬한 전투지역이었고 전후(戰後) 27년동안 미국의 통치 아래 있었습니다.
그래서 문화적으로는 일본, 중국, 미국의 문화가 서로 섞여 있습니다.
지금도 미국의 비행장들이 가장 중요한 곳에 자리잡고 있어서 그 영향력을 알 수 있습니다.
사진은 오키나와 평화 기념 공원에 있는 평화의 불(平和の火)입니다.
오키나와의 치열한 전투에서 죽어 간 여러 나라의 사람들을 기리고 있습니다.
일본사람, 오키나와 사람, 미국사람, 그리고 많은 한국 사람의 이름도 거기에 적혀있습니다.
평화의 불을 보면서 정말 사람들이 평화를 원하기는 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된 공의(公義)가 있고 그 공의를 지키려는 사람들이 모일 때 진정한 평화가 이루어지지 않을까요?
아마 주님이 다시 오시기 전에는 힘들 것 같습니다.
마 5:9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골 1:20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심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