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재수없대요
목사님들의 모임에 갔다가 남해안 쪽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산에 오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케이블카를 타고 가다 아래에 뭔가가 있어서 보니 플래카드가 붙어 있었습니다.
거기가 절이었는데 절 위로 케이블카가 지나가니까 공사 중에도 항의를 많이 했었나 봅니다.
그런데 결국 케이블카는 놓였고 그 절의 주지가 분이 안 풀렸는지 플래카드를 붙였네요.
케이블카를 타고 지나가는 사람마다 다 보라고 한 모양입니다.
그런데 내용이 참 그랬습니다.
"부처님 위로 케이블카 타는 자는 평생 재수 없다"
졸지에 우리가 '평생 재수없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 그 말대로 안되게 해주십시요." 하고 기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