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 - 2019년 3월호 맑은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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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청년부
또 다른 시작
김가원 성도
안녕하세요. 1청년부 16학번 김가원입니다. 저는 1월에 군대에서 전역하
였고, 익숙하지만 아직은 어쩐지 모르게 낯선 청년부 생활에 적응하는 중입
니다. 제가 군에 있는 동안 친했던 선배들이 2청년부로 옮겨 아쉬운 마음도
들지만 대신 그 자리에 새로운 후배들이 들어와서 기대되고 설레는 마음 또
한 가득합니다.
지난 과거를 되돌아보면, 저는 주변 사람들에게 참으로 많은 은혜를 받
았구나, 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됩니다. 부모님과 주변 사람들의 격려 속에
2017년 4월 17일 입대를 하였지만 매일 훈련을 받으면서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쉬는 날이 주말밖에 없었던 만큼 주일을
온전히 드리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여러 가지 핑계로 교회를 점점 멀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저를 단단히 붙드시며 기회를 주셨습니다. 전역하기 2주 전, 1청년부 목사님께서 1청
년부 사역을 제안하셨고 저는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군에서 보내는 마지막 주말에 오랜만에
교회를 나가게 되었습니다. 군 교회의 목사님께서는 마지막에 보게 되어서 반갑다며, 힘들고 괴로웠
던 일들은 이제 내려놓고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서 다시 열심히 교회를 섬기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교회를 나가지 않았던 과거의 잘못을 회개하고 전역 후 1청년부로 다시 돌아온 저는
부회계를 맡게 되었습니다. 가끔 사람들이 저에게 전역하자마자 교회 사역을 시작한다는 것이 어려운
일인데 참 대단하다고 칭찬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오히려 망가질 대로 망가진 사람에게
다시 한번 낮은 자리에서 남들을 위해 섬길 기회를 주시고, 책임감과 리더십을 기를 수 있도록 허락하
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임원으로서는 처음 진행하는 1청년부 수련회 때였습니다. 목사님의 강의가 끝나고 기도회를 진행하
던 중 저는 조용히 무릎을 꿇고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 시간, 주님께서는 제 마음에 평안을 주셨고 더
욱더 사역에 힘쓸 수 있는 용기를 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올해 1청년부 임원으로서 저의 직분을 다
함과 동시에 아직 믿음이 부족한 청년들을 위해서 열심히 기도하고 그들이 온전히 주님만을 바라보며
살 수 있도록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광주중앙교회 성도 여러분! 앞으로 믿음의 굳건한 기둥이 될 1청년부를 위해서 함께 기도
해 주시고 영적으로 부족한 저와 다른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렇게 모두가 주님의
사랑과 보살핌 속에서 온전히 거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작년에는 참으로 많은 일이 있었습니
다. 개인적으로는 군에서의 직책이 높아져서 여러 가지 일들을 신경 써야 했었지만, 오히려 믿음에서
는 하나님과 멀어지는 일들이 잦아졌습니다. 그렇지만 부족한 죄인을 마지막까지 붙드시고 믿음의 자
리로 이끄시는 하나님의 크신 계획 속에서 저는 더욱더 성장하고 항상 주님만을 붙들며 살게 될 것입
니다. 또한 아직 믿음이 부족한 청년들을 위해서 열심히 기도하고 그들이 온전히 주님만을 바라보며
살 수 있도록 섬길 것입니다. 사랑하는 광주중앙교회 성도 여러분! 앞으로 믿음의 굳건한 기둥이 될 1
청년부를 위해서 함께 기도해 주시고 영적으로 부족한 저와 다른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 주셨으면 합
니다. 그렇게 모두가 주님의 사랑과 보살핌 속에서 온전히 거하는 한 해가 되셨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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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