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1 - 2019년 2월호 맑은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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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사랑으로 영혼 구원을
조소현 전도사 (2부 유치부)
<신앙 여정과 소명>
저는 1984년 5월 21일 믿음의 가정에서 1남 1녀 중 첫째로 태어났습니다.
증조할아버지로부터 받은 믿음의 유산을 이어온 저희 가정은 언제나 아침에
온 가족이 둘러앉아 아침 예배를 드리곤 하였습니다.
2006년에 서울 장로회신학대학교에 편입했습니다. 거주지가 서울로 바뀐
뒤 섬길 교회를 정하지 못해 고민하던 저에게 탈북자(새터민) 출신인 룸메이트
자매는 북한보위부 출신 전도사님께서 설립한 열방샘교회라는 작은 교회를 함
께 섬겨주기를 권했습니다. 열방샘교회는 30~40명의 남북한 성도가 모여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예배 공동체였습니다.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시작하였지
만 7년이라는 시간을 그분들과 함께하면서 제 신앙의 성장에 너무나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믿는 가정의 자
녀라는 자부심이 내면 깊은 곳에 교만으로 자리 잡고 있었던 저는 그곳에서 죽음의 고비를 넘기며 이 땅에
찾아온 뒤 신앙생활을 하시는 탈북자(새터민)들의 모습을 보면서 감사를 잊고 지내며 영적 교만에 사로 잡
혀있었던 저 자신에 대해 반성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열방샘교회를 섬기는 동시에 하나님께서는 2011년 총신대학교 선교대학원에서 2년 간 공부할 수 있는 기
회를 허락하셨습니다. 선교대학원에서 학업을 하면서 저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무엇인가를 더욱 생각하
였고 하나님께서는 그 무엇보다 영혼을 구원하는 일을 기뻐하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인
도로 평일에 영어학원에서 일하면서 주일에 전주 서문교회 유치부에서 4년 동안 교육전도사로 섬길 수 있
게 되었습니다. 유치부 교육전도사로 섬기면서 아이들이 스스로 죄인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진정한 그리스
도인으로서 이 땅에서 감사하며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의 은혜로
많은 하나님의 사람들을 만났고 성품과 생각이 달라 서로를 오해하는 과정도 있었지만 그것 역시 하나님께
서 자신의 형상으로 다듬기 위해 허락하신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서 목표 및 비전>
전주 서문교회를 4년 동안 섬긴 뒤 하나님의 은혜로 광주중앙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아
이들이 어린 나이지만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 언제나 기도하며 감사하는 유치2부로 성장시킬 것을 목표
로 삼고 있습니다. 맡겨주신 어린 영혼들을 섬기며 유치2부가 더욱 주님의 사랑으로 하나 되기를 기도 부탁
드립니다.
2019년 2월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