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 - 2019년 1월호 맑은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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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부
잃어버린 양
이석석 집사
올 한 해도 은혜와 사랑 가운데 광주중앙교회와 모든 기관을 지켜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너희 중에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중의 하나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것을 찾아내기까지 찾아다니지 아니하겠느냐 또 찾아낸 즉 즐거워 어깨에 메고 집에 와서 그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말하되 나와 함께 즐기자 나의 잃은 양을 찾아내었노라 하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눅 15:4~7).
예수님은 비유를 통해서 하나님의 마음과 목자의 마음을 일치시키고 잃은 양을 찾아다니는 목자의 심정
이 바로 하나님의 심정이며 목자가 잃은 양을 찾아서 어깨에 메고 돌아올 때 뛸 듯이 기뻐한 것처럼, 세상
에서 헤매던 한 영혼이 하나님께로 돌아올 때 가장 기뻐한다고 하셨습니다.
매년 주일학교에서 1년에 한 번씩 많은 아이를 잃어버리는 때가 있는데 그때가 바로 연말연시 등반할 때
입니다. 한 해 동안 우리 교사들이 열심히 땀 흘려 가꾼 열매를 거두지도 못한 채 일시에 잃어버리고 있는
“그때가 언제이냐고요”? 유치부에서 1학년으로 등반할 때, 6학년에서 중등부로 등반할 때, 중등부에서 고등
부로 등반할 때, 고등부에서 청년부로(대학부로) 등반할 때가 가장 위험하며 이때 많은 학생이 흔들리고 있
음을 보았습니다.
예수님은 잃은 양 한 마리를 우리의 99마리의 양과 비교하였습니다. 한 마리의 양이 길을 잃어버리자마
자 목자의 마음은 슬픔과 근심으로 가득 차 그는 양을 세어보고 또 세어보았지만 한 마리의 양이 길을 잃어
버렸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잠을 이루지 못하고 우리 안에 있는 아흔아홉 마리를 두고 잃어버린 한 마리 양
을 찾으러 나가 밤이 어두울수록 비바람이 심해질수록 염려는 더욱 커 목자는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찾기
위하여 온갖 노력을 다했을 것입니다.
교사로 중등부를 섬기면서 잃은 양을 찾아 나선 목자의 심정으로 교회에 출석하지 않은 잃어버린 바 된
영혼들을 한 마리의 양을 찾는 목자와 같은 마음이 저에게는 부족하였다는 것을 고백합니다.
교사를 내려놓으며 바라는 것은 광주중앙교회와 주일학교를 한
번이라도 거쳐 간 영혼이라면 주님이 우리에게 맡겨주신 잃어버
린 양일 것입니다. 우리는 그들이 어디에서 헤매고 있는지 찾아서
데려와야 합니다.
2019년은 광주중앙교회 모든 성도가 하나 되어 각자에게 주어
진 “잃어버린 양을” 찾아 나서는 새해 소망이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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