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 - 2019년 2월호 맑은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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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초등부


                                성경이 뭐예요?


                                                                      박소향 집사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여호수아~♬♪사사기 룻기 사무엘상하 열왕기상하 역대상하∼♪♬
         이제 막 8세가 되어 유치부의 티가 아직 남아있고 공식적인 1학년이 아닌(유치원 졸업과 초등입학을 아직
        안 해서) 아이들이 신나게 부른다. 1과부터 3과까지 공과를 하면 팝업북이 완성되는데 1과에서 성경목록가
        를 부르고 2과 공과를 하는데 1과가 펼쳐지니 또 부른다. 성경을 주제별로 나누는 것도 배웠지만 아직 거기
        까지는 무리. 성경이 어떻게 쓰여졌고 우리에게 어떤 것인지만 알아도 더할 나위 없다.
         코너게임 시간에는 어린 친구들이라 웃음을 자아내는 곳이 한두 곳이 아니었다. 플라스틱컵 성경목록 피
        라미드 쌓기에는 1절을 겨우 외워 도우미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야 했고 성경퀴즈에서는 ① ‘누가바’ ②
        ‘누가복음’ ③ ‘누굴까’란 보기에도 선뜻 출발 못 하고 머뭇거리는 모습에 웃을 수밖에 없었다. 그 모습들이
        어찌나 귀여운지… ^^ 하지만 말씀 시간에는 성경을 펼치며 열심히 말씀을 찾아 읽는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도 형, 언니, 누나, 오빠들과 함께 즐겁게 배웠으면 한다. 숙소에서는 형들이, 언니들이 친동생이 아
        닌데도 동생들을 챙겨 씻기고 돌봐 준다. 동생들은 형, 언니들에게 돌봄을 받으니 너무도 즐겁고 형, 언니들
        은 동생을 돌봐 주니 뿌듯하다. 어느 캠프에서 이런 모습들을 볼 수 있을까?! 우리 유초등부 친구들이 주님
        안에서 주님의 사랑을 몸소 보여주니 정말 예쁘다. 캠프에 참가하지 않았으면 이런 아름다운 모습들을 어
        찌 볼 수 있었을까? 주님의 은혜이다.
         창세기에 창: 창밖을 보니 세: 세상은 기: 기도가 필요해요! 조별로 성경 목록을 뽑아 삼행시 짓기를 했는
        데 어느 조가 이렇게 지었다. ‘창밖을 보니 세상은 기도가 필요해요’ 가슴이 뭉클해졌다. 그래…, 그래 맞아,
        그렇단다. 말씀을 등불 삼고, 말씀에 비추어 보고, 말씀을 먹고, 말씀으로 무장하여 그렇게 우리 아이들이
        세상을 품었으면 좋겠다. 주님의 말씀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안타까워하고 나만 잘 먹고 잘사는 것이 아
        니라, 나만 으뜸이 되는 것이 아니라, 나만 주님의 은혜를 받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사랑으로 그렇게 세상
        을 향해 기도하고 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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