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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

포토에세이

  • 광주중앙교회a
  • 2025.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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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의 나무 

일본 홋카이도의 비에이라는 동네는 사진작가들의 성지(聖地)입니다. 
전봇대도 없는 완만한 구릉지대에 있는 밭들과 나무들이 멋진 광경을 연출합니다. 
멀리는 눈 덮인  대설산(大雪山) 줄기가 배경이 되어 더욱 아름답습니다. 

그중에서도 빼어난 경치가 "마일드세븐 언덕"입니다. 
맑은샘 포토에세이 17년 2월에 "사람과 나무"라는 제목으로 사진을 찍었던 곳입니다. 
지평선 위에 직선의 나무들이 벽을 이루고 있는 장면이 멋집니다. 
그런데 그 언덕에 지금은 몇 그루의 나무밖에 남아 있지 않습니다. 

사연인즉슨, 그곳에 구경 와서 사진 찍는 사람들이 몰려들어 지속적으로 농지를 밟고 훼손한 것입니다. 
농민들에게는 전혀 즐거운 일이 되지 못했습니다. 
아름다운 광경을 보고 즐기며 사진을 찍는 것은 인지상정이지만 현지인들의 삶도 생각을 해줘야 합니다. 

참다못한 농부들이 그 나무들을 거의 다 베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다섯그루의 나무만 덩그러니 남아 있습니다. 
아직도 지평선이 참 아름답기는 한데 그래도 옛날과는 비교가 안 되지요. 

우리가 아무리 자연을 즐기고 누릴 수 있다고 하더라도 더불어 사는 세상이라는 것은 잊지 말아야 합니다. 
서로를 위하는 마음으로 자연을 가꿀 때 자연은 모두에게 즐거움을 줍니다. 


요 1:3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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