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3 - 2020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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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신고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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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14일 이내에 중국 후베이성(우한시 포함)방문
                   + 발열(37.5℃이상) 또는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등)이 나타난 자

               2  최근 14일 이내에 확진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자

                   + 발열(37.5℃이상) 또는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등)이 나타난 자

               3  최근 14일 이내에 중국 방문
                        *
                   + 폐렴이 나타난 자

                     * 영상의학적으로 확인된 폐렴





        에는 외출시의 복장을 벗어 세탁하여야 한다. 특히 감염지역인 중국의 우한시와 후베이성 일대에 대한 여행을
        자제하며, 현지를 방문해야 할 경우 가금류를 포함한 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2차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서 불
        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의료기관의 방문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험지역인 중국 우한시 지역 등을 방문하고 귀국한 후 감기증세가 있을 때에는 외출이나 병원과 같은 의료기
        관 방문을 자제하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인 1339나 지역 보건소에 전화하여 안내를 받아야 한다. 이때 중국 여
        행 이력을 상세하게 알려야 한다.
         오랜 세월, 그저 있는 듯 없는 듯 지내왔던 코로나바이러스마저 지난 10여 년간 변종의 출현으로 인류에게
        새로운 위협이 되고 있다. 그나마 천만다행한 것은 코로나바이러스 자체가 애초에 감염력이 크지 않았던 개체
        여서 그런지 이들의 변종 바이러스가 일으킨 사스와 메르스의 경우에는 몇몇 수퍼전파자들을 제외하고는 평균
        감염수가 1을 크게 웃돌지 않아 스페인독감이나 신종 인플루엔자A의 범유행처럼 판데믹 수준까지는 가지 않은
        채 진화되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바이러스와 인간의 면역체가 서로에게 익숙해지면서 큰 충돌 없이 공존
        할 수 있게 되거나, 혹은 인류가 자신들의 손으로 이 바이러스들을 몽땅 퇴치하게 되기까지 발생할 수 있는 희
        생들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양질의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감염병 발생시
        신속한 신고와 대응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하며,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대부분의 코로나바이러스는 재채기할
        때 튕겨져 나오는 비말에 의해 전염된다) 다양한 동물들의 인위적 접촉 고리를 끊고, 사냥 등 야생동물과 직접
        접하는 행위를 자제하는 것만으로도 변종 바이러스들이 인간을 향해 탐욕스러운 손길을 넘실대는 곳에서 한
        발짝 멀어질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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