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 - 2019년 5월호 맑은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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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우리는 처음부터 행복을 거부했던 것은 아닙니다. 가정의 행복을 위해서 수
많은 노력들을 해 왔습니다. 아버지는 가족의 부양을 위해서 체면불사하고 돈을 벌어
오셨습니다. 또 어머니는 자신이 입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을 포기하며 오직 가족을
위해 희생해 오셨습니다. 시대가 변하였지만, 오늘날에는 5월, 가정의 달을 기회삼아
가정의 행복을 위해서 저마다 나름의 노력을 합니다. 자녀들에게 소홀했던 부모들은
시간을 내어 자녀들과 함께하려고 합니다. 또 그간 감사의 표현을 하지 못했던 부모님
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의 노력과 헌신들이, 혹은
5월의 어떤 행사나 이벤트들이 우리의 가정을 회복할 수 있다면 이토록 많은 가정들이
아픔을 겪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가정의 행복을 위해서 우리 나름의 방법
으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간과했던 사실이 있습니다. 서두에서도 언급했듯이 ‘가정은 하나님께
서 만드셨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가정을 만드신
하나님께 여쭤봐야 합니다. 모든 전자제품에는 설명서가 따라다닙니다. 누군가는 쉽게
기계를 조작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 제품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제품
을 만든 사람에게 그 의도를 알고, 사용 방법을 묻는 것이 최고입니다. 그러나 모든 사
람이 그 제품을 만든 사람들에게 찾아갈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그 제품을 만든 사람은
제품과 함께 사용 설명서를 첨부합니다.
우리의 모든 가정도 이와 같습니다. 가정을 이루는 결혼에서부터, 부모를 공경하는
방법, 자녀를 양육하는 모든 방법이 성경에 기록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광
야와 같은 세상 속에 내버려 두셔서 스스로 행복을 찾아 헤매게 하신 분이 아닙니다.
누구보다 사랑이 크신 하나님께서는 친절하게도 성경을 통해서, 말씀을 통해서, 교회
공동체를 통해서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셨습니다.
5월 가정의 달, 우리는 가정의 행복을 위해서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진정으로
행복한 가정을 누리길 원하신다면 ‘행복한 가정’설명서, 즉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가까
이하시길 축복합니다.
2019년 5월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