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단한 출근길

 어느 곳에 갔다가 새벽에 댐의 아랫쪽에서 

 조깅을 했습니다. 
 넓은 주차장이 있어서 몇 바퀴를 돌고 

 다시 나오려는데 차 한대가 

 댐쪽으로 들어와 바로 계단 아랫쪽에 주차를 했습니다. 
 한 분이 차에서 내리더니 그 높은 계단을 올라가는 

 것이었습니다. 

 알고보니 새벽 6시에 출근 하는 길이었습니다.  

 댐 위쪽으로 까마득한 높이의 계단을 올라가서 

 다시 수문 위쪽으로 올라가 건너편에 있는 

 관리사무실로 출근  을 합니다.  그것도 매일.
 제 눈에는 족히 300계단도 넘어 보이는데 불편한

 기색도 없이 오르기 시작하더군요. 

 이를 보면서 누가 출근길이 힘들다고 할까 생각했습니다.  

 저런 사람도 아무 불평없이 매일 그 높은 출근길을 오르는데.

 그런데 또 바꿔서 생각해 보니까 많은 사람이 

 매일 50층씩 계단 오르기를 하기도 합니다.  

 건강을 위해서요.  

 오늘도 출근하시는 댐관리자분은 분명 건강하실겁니다. 
 그렇게 보니 이런 출근길이 오히려 복의 길이네요. 

 하나님도 가끔씩 우리의 건강을 위해 

 이런 출근길도 허락하시는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