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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

포토에세이

  • 광주중앙교회a
  • 2020. 10. 10

10월 이화원 청안방.jpeg

 

움직이지 않는 배 이화원 청안방(颐和园 清晏舫)

원래 이름이 '석방(石舫)'인 이화원 청안방(清晏舫)은 베이징의 인공호수 곤명호 서북쪽 호숫가에 위치합니다.

청나라 말기에 서태후가 이곳에 '이화원(颐和园)'이라는 황실 정원을 만들었습니다.

서태후는 뱃놀이를 즐겼지만 배가 침수될까 봐 두려워했습니다.

그래서 대리석으로 청안방이라는 배를 만들어서 매일 여기서 연회와 파티를 즐겼다고 합니다.

 

배처럼 생겼지만 실제로는 배가 아닙니다.

배처럼 만들어놓고 배라고 스스로를 속이는 것이지요.

 

진짜 배를 즐기는 것은 배가 물위에 떠서 흔들릴 때입니다.

물을 뱃살이 가르고 나갈 때입니다.

모양만 번지르르하게 배 모양을 하고 있지만 배의 속성은 전혀 없습니다.

그냥 물가의 식당일 뿐입니다.

 

우리의 신앙도 이럴까 봐 겁이 납니다.

배를 만들었는데 배처럼 달리는 것은 두려운 것,

예수님 안에서 복을 받는 것은 좋은데 내가 변화해야 하는 위험은 싫은 것,

배처럼 만들었는데 실제 움직이지는 않는 돌배누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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