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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

포토에세이

  • 광주중앙교회a
  • 2025. 01.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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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은 다릅니다. 

 

언뜻 보기에는 그냥 산책길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 길은 다릅니다. 

 

로마의 한 수도원에 있는 길입니다. 

이 길은 의미가 남다릅니다. 

바로 바울이 처형장으로 끌려가는 길이었습니다. 

 

바로 오른편에는 처형장으로 끌려가기 전에 잠시 갇혔던 감옥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길을 따라 멀리 보이는 교회가 바로 처형장이었습니다. 

바울은 그곳에서 목이 잘리는 처형을 당하게 됩니다. 

 

이렇게 모든 사물이 그냥 볼 때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 같지만,

그 안에 스토리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스토리를 알고 보면 새로운 감동이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화려한 베드로 성당보다 이곳이 훨씬 더 의미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로마에 성지 순례를 간다고 하면서 베드로 성당만 보고 이곳을 찾지 않는 것이

참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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