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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

포토에세이

  • 광주중앙교회a
  • 2024. 0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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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있을 때 보입니다. 

프랑스 파리의 상징은 에펠탑입니다.   에펠탑이 없는 파리는 상상이 잘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처음 에펠탑이 세워질 때는 반대가 심했습니다.  
흉칙한 철골 구조물이 도시의 미관을 해친다는 이유였습니다. 
그중에 소설가 모파상이 있었습니다.  그는 에펠탑을 너무 싫어했습니다. 
거의 매일 의도적으로 에펠탑 안에 있는 식당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거기가 에펠탑이 보이지 않는 유일한 곳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에펠탑 안에서는 에펠탑이 보이지 않습니다. 

피렌체의 상징은 두오모 대성당입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쿠폴라(돔 형태의 건물)가 유명합니다. 
1420년에 건축이 시작되어 1436년에 완성했습니다.   

르네상스의 가장 상징적인 건축물이 되었습니다. 
당시의 기술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브루넬레스키가 이를 완성했습니다.  

이 멋진 쿠폴라가 피렌체 어디에서든지 보이는데 유일하게 보이지 않는 곳이 바로 쿠폴라 위입니다. 
꼭대기에 사람들이 서 있는 것이 보이지요?
이 쿠폴라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은 바로 옆에 있는 '조토의 종탑'입니다.  
쿠폴라에서 떨어져서 보아야 제대로 보입니다. 

우리 인간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정작 자기 자신은 자기가 보이지 않습니다. 
열심히 나를 객관적으로 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볼 수 있는 품성을 '심령이 가난한 자'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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