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인사드립니다.
제가 우리 교회에 부임한지도 만 22년이 되었습니다.
만감이 교차하네요.
처음에 부임하고 보니까 교회가 영적으로나 재정적으로 완전히 가라앉아 있었습니다.
그 뒤 교회가 엄청나게 부흥했습니다.
호사다마라고 했던가요? 2010년부터 7년간은 교회 분쟁으로 몸살을 앓았지요.
그럼에도 교회에서 모든 훈련과 행사 등 해야 할 일들은 다 했습니다.
매일매일 하나님의 기적이 없으면 살 수 없었던 시절이었습니다.
영원히 끝날 것 같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기적같이 모든 일이 끝났습니다.
그 와중에 저를 믿고 끝까지 함께해 주신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오히려 성도님들과 더 하나됨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사역 훈련 기간에 훈련생들과 치앙마이 산골에 가서 추위와 싸우면서
치열하게 선교 훈련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행복한 만남에서 웃음이 넘친 수료식, 치열했던 체유대회,
온 성도가 함께한 추수 감사 축제 등 수많은 일들이 생각납니다.
이제 제가 모든 일을 내려놓고 은퇴를 합니다.
되돌아보니 하나님의 은혜요, 성도님들과 사랑을 나누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제 일은 내려놓습니다. 제 뒤를 잇는 좋은 목자가 또 올 것입니다.
그분에게도 사랑을 주시고 은혜로운 신앙생활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