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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

목회자칼럼

'행복한 가정' 설명서

서진홍 목사

 

5월은 가정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달입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날이 있고, 부모님을 위한 날이 있으며, 또 최근에는 성년의 날과 부부의 날 (5월 21일/둘이 하나가 됨을 기념하자는 의미)을 만들어서 교회뿐만 아니 라 사회에서도 가정의 소중함을 깨닫도록 하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의 모 든 시간이 어린이들을 위해야 하고, 또 부모님들을 섬기고, 둘이 하나가 됨을 기뻐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자녀들을 위탁 교육 기관에 맡겨야 하고, 또 연로하신 부모님들과는 더 함께 지낼 수 없는 것이 우리 의 현실입니다. 그렇기에 5월에 있는 가정의 달의 행사를 통해서 다시 가 족의 소중함을 돌아보며, 못다 했던 사랑들을 표현하기에는 더없는 좋은 기회인 것은 틀림없습니다. 가정은 성경에서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천지를 창조하시면서 먼저 남자인 아담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는 더 바랄 것이 없 을 정도로 좋은 환경에서 살았습니다. 모든 것을 다 갖추었지만 하나님의 눈에는 쓸쓸하게 보였습니다. 외로운 아담에게 무엇이 필요할지 하나님 께서 가장 잘 아셨습니다. 그리고 그 곁에 여자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아 담은 자신의 배필을 바라보면서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고 노래 합니다. 가정은 바로 이러한 곳입니다. 물질로도, 다른 어떤 좋은 것으로 도 누릴 수 없는 큰 기쁨을 누리는 곳입니다. 가정은 하나님께서 우리에 게 천국을 맛보게 하는 작은 천국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가정은 더 행복하지만은 않습니다. 통계청의 자료를 보 면, 2017년도의 이혼이 10만 건이 넘는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그것도 1997 년 이후 인구 1천 명당 이혼 건수가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라 합 니다. 그러니 얼마나 많은 가정이 깨어지고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또 평균 이혼연령은 남자는 47.6세, 여자는 44세인데 근래에는 황혼이혼율 이 계속해서 증가한다고 말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가정을 이루는 목적 이 행복을 누리기 위해서인데 통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이 시대의 많은 가정들은 행복보다는 불행에 가깝습니다. 2019년 5월 5 그런데 우리는 처음부터 행복을 거부했던 것은 아닙니다. 가정의 행복을 위해서 수 많은 노력들을 해 왔습니다. 아버지는 가족의 부양을 위해서 체면불사하고 돈을 벌어 오셨습니다. 또 어머니는 자신이 입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을 포기하며 오직 가족을 위해 희생해 오셨습니다. 시대가 변하였지만, 오늘날에는 5월, 가정의 달을 기회삼아 가정의 행복을 위해서 저마다 나름의 노력을 합니다. 자녀들에게 소홀했던 부모들은 시간을 내어 자녀들과 함께하려고 합니다. 또 그간 감사의 표현을 하지 못했던 부모님 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의 노력과 헌신들이, 혹은 5월의 어떤 행사나 이벤트들이 우리의 가정을 회복할 수 있다면 이토록 많은 가정들이 아픔을 겪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가정의 행복을 위해서 우리 나름의 방법 으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간과했던 사실이 있습니다. 서두에서도 언급했듯이 ‘가정은 하나님께 서 만드셨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가정을 만드신 하나님께 여쭤봐야 합니다. 모든 전자제품에는 설명서가 따라다닙니다. 누군가는 쉽게 기계를 조작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 제품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제품 을 만든 사람에게 그 의도를 알고, 사용 방법을 묻는 것이 최고입니다. 그러나 모든 사 람이 그 제품을 만든 사람들에게 찾아갈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그 제품을 만든 사람은 제품과 함께 사용 설명서를 첨부합니다. 우리의 모든 가정도 이와 같습니다. 가정을 이루는 결혼에서부터, 부모를 공경하는 방법, 자녀를 양육하는 모든 방법이 성경에 기록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광 야와 같은 세상 속에 내버려 두셔서 스스로 행복을 찾아 헤매게 하신 분이 아닙니다. 누구보다 사랑이 크신 하나님께서는 친절하게도 성경을 통해서, 말씀을 통해서, 교회 공동체를 통해서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셨습니다. 5월 가정의 달, 우리는 가정의 행복을 위해서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진정으로 행복한 가정을 누리길 원하신다면 ‘행복한 가정’설명서, 즉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가까 이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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